뉴욕증시가 7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34% 상승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03%와 1.51% 상승, 나스닥은 장중 고점 기록을 새로 세웠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국채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 내린 4.5%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08%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인플레이션 하향 전망도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ECB는 기준금리를 연 4.5%로 유지하며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3%,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은 위험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고용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8일 발표될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기술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엔비디아와 메타는 각각 4.47%, 3.27%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감소 전망과 글로벌 원유 수급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지만,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장기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유럽의 경제 전망 하향 조정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투자자들에게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고,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뉴욕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향후 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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