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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미국 증시 동향

2024년 3월 8일 뉴욕증시, 반도체 주식 차익실현과 혼재된 고용 지표 영향으로 하락

by GoodHappy 2024. 3. 9.

 

뉴욕증시가 8일,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식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혼재된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8%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5%와 1.16% 떨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25개월 만에 최고치인 3.9%로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1%로 하락, 경제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5.55% 급락했고,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도 각각 6.99%, 11.36% 내렸습니다.

 

미국 국채는 소폭 강세를 보였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5bp 하락한 4.07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시장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감소 우려와 글로벌 원유 수급 완화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1.2% 내린 78.0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물가 지표에서 Fed의 금리 인하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년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이 1.84% 내려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은 1.13% 상승했습니다. 코스트코일라이릴리 주가는 각각 분기 실적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지연 소식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도달 소식은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베이스는 5.77% 상승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66% 올랐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합니다. 특히, 기술주의 변동성과 금융 시장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