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관련주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날 발표될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하락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CPI 발표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의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것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며,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AI 테마의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 업종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AMD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와 알파벳, 애플 등 일부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여 시장에 다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보잉은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법무부 조사 소식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했으며, 오라클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반면,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와 모더나는 각각 하락과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혼재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CPI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켰으며, 중동 리스크는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향후 Fed의 정책 결정과 물가 지표, 그리고 OPEC의 원유 시장 보고서 등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수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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