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8일,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식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혼재된 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8% 하락한 반면,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5%와 1.16% 떨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은 25개월 만에 최고치인 3.9%로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1%로 하락, 경제의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5.55% 급락했고, 브로드컴과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도 각각 6.99%, 11.36% 내렸습니다.
미국 국채는 소폭 강세를 보였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5bp 하락한 4.07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시장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감소 우려와 글로벌 원유 수급 완화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가격은 1.2% 내린 78.0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물가 지표에서 Fed의 금리 인하 단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CPI가 전년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이 1.84% 내려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은 1.13% 상승했습니다. 코스트코와 일라이릴리 주가는 각각 분기 실적과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지연 소식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도달 소식은 관련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인베이스는 5.77% 상승했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9.66% 올랐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합니다. 특히, 기술주의 변동성과 금융 시장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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