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는 15일(현지 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는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1%(348.85포인트) 상승한 38,773.12에, S&P500지수는 0.58%(29.11포인트) 오른 5,0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30%(47.03포인트) 상승한 15,906.17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1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측인 0.1%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4.24%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4.58%선에서 거래됐습니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는 1.68% 하락했지만, 시가총액 3위 자리는 유지했습니다. 엔비디아 관련주들은 대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사운드하운드는 66.74%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AI 신약 개발 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와 의료 영상 개발 회사인 나노-엑스 이미징 역시 각각 13.83%와 49.2% 폭등했습니다.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은 각각 6.2%, 2.3% 상승했으며, 쉐이크쉑은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25.7% 상승했습니다. 반면, 시스코는 직원 5% 감원 계획 발표 후 2.4%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하룻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 가격은 1.8%(1.39달러) 상승한 배럴당 78.0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1.6%(1.33달러) 오른 배럴당 82.9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6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4월물 금가격은 0.5%(10.6달러) 상승한 온스당 2014.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모든 동향은 투자자들이 경제 데이터, 연준의 금리정책, 기업 실적, 그리고 지정학적 상황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요인들이 시장의 움직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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