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전날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며 기업실적의 호조와 다른 긍정적인 요소들로 인해 하룻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151.52포인트) 상승한 38,424.27에, S&P500지수는 0.96%(47.45포인트) 오른 5,000.62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1.30%(203.55포인트) 상승한 15,859.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의 상승은 투자자들이 전날 발표된 1월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한 실망감을 뒤로하고, 올해 주식시장에 대한 강세 기대감을 유지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입니다. 또한, 기업 실적의 호조는 투자 심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이날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추세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완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채 금리의 변동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4.266%로 하락했고,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576%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채권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도를 나타냅니다.
기술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3위 기업으로 올라서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차량 공유 업체들의 주가도 주목받았습니다. 리프트와 우버는 강력한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계획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로빈후드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으나, 에어비앤비는 순손실 확대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소식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8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1.6%(1.23달러) 내린 76.64달러에, 브렌트유는 1.53%(1.27달러) 하락한 81.50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 강세와 금리 인하 후퇴 전망 등으로 인해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4월물 금가격은 0.1%(2.9달러) 내린 2004.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 지표,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 기업 실적, 그리고 지정학적 요인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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