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인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하며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출근 시간대에 발생해 현재까지 4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건물 20여 채가 무너지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 지진은 대만 동부의 화롱에서 남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km로 관측됐습니다. 이후 10여 분 뒤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총 25차례를 넘는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해안 지역에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대만 소방 당국은 지진으로 화롱 지역에서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부상자도 97명에 달합니다. 무너진 건물 최소 26채에 갇혀있는 약 20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대만은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1901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사망자를 초래한 대형 지진이 48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과 필리핀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중국에서도 화롱 등 해안 지역에 대해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해 대만 전역에서 큰 충격을 받았으며,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8만 7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 생산라인 직원들은 대피령에 따라 일터를 떠났다가 복귀했으며, 일부 반도체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습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의 여파로 향후 몇 일간 규모 6.5~7.0의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대만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도 긴장하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지진 대응 체계와 국제적인 지원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지진은 자연재해의 위험성과 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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