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영향으로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2% 오르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86%와 0.51% 상승하여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시장 참가자들이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목하며 발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이후 추가 호재 부재 속에서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갔던 것에서 벗어나,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근원 PCE 물가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1월보다 상승폭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상승률은 2.8%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금리는 하락하여,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 밀린 4.19%,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2bp 떨어진 4.56%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2.12% 상승하여 주목을 받았고, 구글과 아마존 또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2.5%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시장 움직임 속에서, 세계적인 제약사 머크의 주가는 4.9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폐질환 치료제인 원레베어를 승인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0.3% 내린 배럴당 81.3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0.01% 하락한 배럴당 86.26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또한, 국제금값은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6월물 금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221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미국 장기금리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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