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제주의 따스한 감성과 사랑의 멜로디

 

<웰컴투 삼달리>는 JTBC에서 2023년 12월 2일부터 방영 중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어요. 총 16부작이고, 티빙과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답니다.

 

JTBC 웰컴투 삼달리

 

드라마 연출은 차영훈 PD님이 맡았는데, <동백꽃 필 무렵>과 <기상청 사람들>을 연출한 분이세요. 극본은 <고백부부>와 <하이바이, 마마!>를 집필한 권혜주 작가님이 쓰셨어요.

 

주인공들도 정말 멋진데요. 이 드라마의 출연진도 정말 멋져요. 지창욱씨가 제주도 기상청 예보관 조용필 역할로 나오는데, 그는 본청에서도 통제가 어려운 ‘꼴통’으로 유명해요. 기상 오보로 해녀였던 엄마를 잃고 예보관의 꿈을 키웠다고 하네요.

 

신혜선씨는 유명 포토그래퍼 조삼달 역할로, 어린 시절부터 빨리 성장하여 섬을 떠나 서울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캐릭터예요.

 

<웰컴투 삼달리>는 마치 한라산 자락의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여자, 삼달이의 이야기로, 삼달이는 서울이라는 바다에서 꿈을 위해 숨을 쉬며 버텨왔어요. 사람들 눈에는 승천하는 용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그녀의 가진 것들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텨온 채 하늘을 오르던 중, 모든 것을 잃고 개천으로 추락해 버려요. 그리고 그곳에서 숨을 고르기 시작하죠.

 

그녀의 곁에는, 그녀의 개천이 되어주고 싶은 순정남 용필이 있어요. 용필은 태어난 순간부터 삼달이를 지켜주는 사명을 타고난 듯, 그녀만을 바라보며 38년을 살아왔죠. 이 개천 같은 남자 용필의 품에서 삼달은 자신이 잃어버렸던 것들의 가치와 원래 있던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며, 치유와 성장을 경험해요.

 

이 드라마는 80년대생 애매한 청춘들의 방황기를 그립니다. 청춘이라 하기엔 염치가 없고, 중년이라 하기엔 아직 깊이가 없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스쳐 간 친구들과 인연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드는 드라마다. "어느 개천의 용도, 저 혼자 만들어질 순 없어"라는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의 삶도 수많은 인연들이 모여 만들어진 거잖아요.

 

이 드라마는 사라져 가는 요즘 세상 속에서 사람들의 정을 붙잡고 싶은 마음을 담아내요.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안심을 주는지를 보여주죠. <웰컴투 삼달리>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서, 우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에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남자 주인공 이름이 조용필이라서 조용필의 히트곡들이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래요. 배경과 노래가 어떻게 어우러질지 기대되네요.

 

<웰컴투 삼달리>는 이렇게 멋진 스토리와 캐스팅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 찾으신다면, 이 드라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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